얼마전 내 생일에
내 친구들은 다 알텐데.. 내가 얼마나 오래 좋아했는지..
내가 정말 오랫동안 이상형으로 꼽았고, 팬카페 가입해본 첫 연예인인 이선균 배우가 영면했다.
정말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삶과 죽음이 이렇게 한 순간이다.
나는 어디에든 쉽게 댓글을 달지 않는다.
자신의 신념을 댓글로 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신기하다. 실로 용기가 대단하지 않은가.
스스로 얼마나 떳떳하기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오만과 당당의 경계에서 스스로를 평가하긴 하는지?
스스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평가는 잘 하는 사람인지?


보여지는 면만 가득한게 공인의 삶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한 면으로 당신의 모든 삶이 부정당하고 삶의 끝으로 몰려진다면
당신은 살아갈 수 있는가?

어떤 사람에겐 선한 사람, 누군가에겐 악한 사람일 수 있는데
진실은 그것을 본 사람의 수만큼 존재할 수 있다. 각자의 사정. 각자의 입장.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보다 무관심한게 낫지 않나.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간에 무언가에 여론을 만들고, 동조하는 행위 자체가 혐오스럽다.

우리가 미디어로 보아온 연예인이 어떤 뒷면을 가졌는가에 환상을 품고, 응원하는 사람들, 실망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그렇게 보이게 끔 프레임을 씌우고, 여론을 만드는 각종 미디어 직군의 사람들과 무지몽매한 댓글러들,
무슨 일만 생겼다하면 자신보다 못한 삶의 바닥으로 추락하기를 바라는 심보가 고약한 악플러들은 죽어서 꼭 죗값을 치루리라.

새 해에는 자신이 믿고 있는 사상과 신념이 세상에 하나뿐인 진실인듯 댓글 다는 사람이 최소한 내 주위에는 없어지길 바란다.

Posted by Yours since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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