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마음은 텅 빈 것 같다.
공허하다 라는 표현이 이렇게 와닿긴 처음이다.
슬픔마저 사라진 공허함.

이별한지 한 달이나 되어가는데 여전히 믿기지 않아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행복했던 우리가 왜 헤어져야만 했는지 알 수 없어져서...
그 때의 우리가 그리워서..
난 아직 너무도 보고 싶지만 널 위해 참아야만 해서..
그 누구도 널 대신할 수 없으리란걸 알아서..
내 일생의 사랑이자 유일한 반쪽은 너뿐이란 확신에 변함없어서..
모든 지난 서운함과 잘못들이 무색할만큼 이별이란게 너무나 덧없어서..
내 존재가 너에게 짐이 될까 두려워서 붙잡지도 못하는 내가 참 쓸쓸해서..
너가 꿈에 나오면 자다가도 마음이 아파서 깨버려서... 그리고 꿈이기에 그나마 널 만날 수 있었다는걸 알게되서..
강단 있고 이성적인 너가 한 번 뒤돌아서면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아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걸 알면서도 너의 집 앞에 찾아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우리집 앞에 혹시나 오지 않았나 너의 차를 눈으로 쫒는 바보 같은 나....

그래서 공허한걸까.
오갈데 없는 마음이라.
나만 정리하면 되는 연애라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이 공허한 마음 어디 둘 곳이 없다.
글로 위로할 밖에.

---------------------------------

'공허해' - Winner

거울 속에 내 모습은 
텅 빈 것처럼 공허해
혼자 길을 걸어봐도 
텅 빈 거리 너무 공허해
Da ra dat dat dat dat dat dat, 
Baby don’t worry
너란 꿈에서 깬 
현실의 아침은 공허해

아침을 맞이 하면서 다시 자각해 
날 깨워주는 건 네가 아닌 알람벨
빌어먹을 침대는 왜 이리 넓적해 
허허벌판 같은 맘에 시린 바람만 부네

좋았던 날들과 슬펐던 날들 
힘들었던 날들과 행복했던 날들 
이젠 지나 가버린 시간 속에 추억이 되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대와 나는 over
현실로 돌아온 것 같아 
삶의 이유가 사라져 머리가 복잡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이 텅 빈 것 같이 
공허함을 느껴 너를 만나기 전과 똑같아


Posted by Yours sincerely
,